아이들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갑자기 깊은 산 속 옹달샘에 온 느낌일텐데,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만나고, 소통하고 웃을 수 있는 안전지대를 확장해나가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. 다행히 처음 감정은 지루해, 어리둥절해, 졸려, 속상해 등에서 끝날 때 감정은 행복해, 재밌어, 즐거워 등으로 바뀌어 넘 감사했어요.
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나가며 겹침 속에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도 배우고,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방법도 익힙니다. Peace Building 의 하나의 대화 방식인 써클프로세스로 모두가 경청하고 공평한 발언권을 가지는 연습도 해봅니다.
자아성찰일지를 쓰는 법도 익히며, 감정, 생각, 행동을 구분하는 능력도 길러봅니다.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수업 시간을 위한 규칙 그라운드룰도 만들었어요. 무의식 탐사와 함께 기대감과 자신이 기여할 수 있는 것들도 나눠봅니다.
앞으로 한 주 한 주 지나며 더 재밌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시간들과 함께 소통하고 관계맺는 기술들을 익혀가다보면 삶에서 더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될거라 생각합니다.
한 친구가 끝나고 얘기합니다.
“예전 있던 곳에서는 모든 것에 서열이 있었는데, 여기는 자유롭고 평등해요. 그래서 혼란스럽기도한데, 많이 좋아진 걸 느껴요.”
“그렇구나 넘 다행이네. 어떨 때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어?”
“제가 예전보다 대화할 때 긴장을 덜하고, 친구들과 소통도 더 하고, 그리고… 많이 웃어요.”
참, 감사한 일입니다. ^^
우리 아이들 얼굴 많이 보고 싶으실텐데, 사진 몇장 공유드리며 오늘의 모습 나눕니다. 산책 나가보니 자연들도 하나둘 영글어가고 있네요.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리듬을 따라 성장중입니다. 부모님들도 많은 공감과 지지의 에너지 보내주세요. ^^
